미래통합당 김영환 고양병 후보는 "저소득층을 위해 '선진료 후결제 무이자 할부 납부인 의료비 후불제'를 도입, 시민의 건강 확보와 의료비 부담을 혁명적으로 덜겠다"는 공약을 29일 발표했다.


 의료비 후불제는 공공기관이 설립한 '착한은행'이 의료기관에 먼저 의료비를 지불하고, 저소득층은 착한은행에 상환 스케줄에 따라 할부로 의료비를 상환하는 방식이다.


 제도 도입 시 노약자, 저소득계층, 장애우, 65세 이상 고령층의 심장수술, 척추관절, 치과치료, 백내장 치료 등 생명과 건강에 필수적인 진료를 무이자 할부 수납이 가능하며, 의료기관과 저소득층이 윈윈할 수 있는 저소득형 건강보험이다.


 김 후보는 "의료비 후불제가 성공하면 한 버전 높은 '치료결과 기반 지불방식(Outcome Based Payment)' 제도 도입을 앞당기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앞서 치과 의사 출신에 4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 후보는 "일산주민의 복지 향상과 건강을 위해 '메디시티 일산'을 조성, 시민이 건강한 장수도시 일산을 만들겠다"는 1호 공약을 발표하는 등 중견 정치인다운 보폭을 넓혀 나가고 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