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봉사회 하남지구협의회가 코로나19 사태에도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적십자 하남협의회 회원 20여 명은 매주 수요일 적십자 조리실에서 반찬 등을 만들어 저소득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 가구에 배달하는 봉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반찬 조리 시 혹시 모를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수시로 사용하는 등 보건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한다. 반찬 배달도 비대면 전달이 원칙이다.


이렇게 조리된 반찬은 적십자 중부봉사관에서 전달하는 반조리 상태 미역국·육개장 등 음식, 보건용 마스크(10매씩)와 함께 적십자 결연세대 110가구에 배달된다.


안동분 적십자 하남협의회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하는 시기이지만 음식을 기다리는 홀몸노인들을 위해 봉사활동에 참여해주는 회원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라며 "반찬을 전달받고 고마워하는 어르신들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