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시흥시청 직장어린이집(미래키움어린이집) 보육교사 A(27·여·화성시 거주)씨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가 모두 7명으로 늘었다.


 안산시는 단원구 신길동에 거주하는 56세 남성 B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B씨는 지난 24일 마른기침 증상이 나타나 27일 단원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은 뒤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보육교사 A씨와 접촉했던 확진자 C(37·여)씨의 아버지라고 시는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A씨와 직접 접촉하거나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7명(안산 5명, 화성 2명)으로 늘었다.


 시 보건당국은 B씨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한 가운데, 가족 2명(부인, 자녀)에 대한 진단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안산시는 지난 28일 상록구 사사동에 거주하는 29세 여성 D씨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D씨는 지난 14일 영국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자발적 자가격리 상태에 있다가 27일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D씨가 귀국 비행기 안에서 서울 송파 16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D씨는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에 들어갔다.


 이날 B씨와 D씨의 확진으로 안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4명으로 증가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