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퇴원 한 여아에 이어 아이의 부모도 재확진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김포시는 28일 구래동에 거주하는 A씨(34)와 그의 부인인 B씨(33)가 17개월 된 딸에 이어 코로나19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이들 부부의 딸은 27일 오후 재확진 판정을 받고 분당서울대병원 이송됐다.

A씨 부부는 지난 2월 15부터 18일까지 대구시 동구 퀸벨호텔에서 열린 친척 결혼식을 다녀 온 뒤 확진 판정을 받아 김포지역 1, 2번 코로나19 확진자가 됐다.

이들 부부의 딸은 처음 음성판정을 받았다가 지난달 23일 김포지역 4번째 확진자로 판정돼 분당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 지난 17일 음성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하지만 24일 증상재발현으로 완치판정 10일만 인 27일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병원치료를 받던 A씨 부부도 각각 지난 15일과 20일 음성판정을 받고 퇴원한 뒤, 13일과 8일 만에 재확진 판정을 받고 고양 명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에 따라 김포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이들 가족 3명을 다시 포함해 11명으로 늘었다.

한편, 김포시는 역학조사를 통해 이들의 동선이 파악되는대로 감염경로 등을 공개할 방침이다.


/김포=권용국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