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친환경급식용 농산물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개최한 2차 친환경꾸러미 특별판촉 행사에서 조기에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은 지난 23일 오후 5시부터 친환경꾸러미 1만5000개의 상자를 선착순으로 판매한 결과, 25일 오후 5시 준비한 전체 물량을 판매해 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친환경꾸러미 특별판촉 행사는 학교급식으로 납품하던 시금치를 비롯해 얼갈이·대파·애호박 등 총 10가지 친환경 채소 4㎏을 2만원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중 학교급식경기미 10㎏과 찰보리, 찰현미 등 5가지 잡곡으로 구성된 학교급식 잡곡세트 2.5㎏도 판매했는데 4일 동안 경기미 5000세트와 잡곡 1만5000세트 등 모두 2만 세트가 팔려 3억2000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도와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은 지난 11일 1차 특별판촉 행사를 열어 친환경딸기 9.5t과 친환경꾸러미 7200개의 상자를 판매했다.

당시 친환경꾸러미는 두 시간 만에 모두 판매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개인 SNS를 통해 피해 농가 돕기를 위해 착한 소비 동참을 호소하는 한편 24일에는 경기도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를 방문해 유통센터 근로자들을 격려하며 특별판촉 활동을 도왔다.

강위원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장은 "많은 분이 착한 소비에 동참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학교급식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친환경 농가를 돕기 위해 다양한 농산물 소비 활동을 계속 촉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인규 기자 choiinkou@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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