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년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돌입 … 타 시도 정책·선진사례 등 분석키로
인천 동구가 갈수록 심화되는 인구 감소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장기적인 인구 정책 종합계획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동구는 27일부터 오는 7월까지 '동구 인구정책 5개년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구비 2200만원이 투입된다.

이번 용역은 저출산과 고령화 등으로 인한 인구 감소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인구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용역을 통해 타 시도 인구정책과 현황을 분석하고 국내외 선진 사례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구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개년 인구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동구지역은 해마다 인구수가 줄어들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7년 6만9487명에서 2018년 6만6233명, 2019년 6만4427명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구는 지난해부터 인구 감소를 방지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아이와 가족이 행복한 가정친화환경 구축, 꿈이 함께 자라는 교육환경 조성, 활기차고 건강한 고령사회 준비, 오래도록 머물고 싶은 정주 기반 강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구 관계자는 "지난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동구는 이미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상태"라며 "현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으며 실행 가능성 높은 계획들을 통해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