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총선에서 수원시 지역구를 석권하면서, 서로 잘 뭉친다는 의미로 '어벤져스'로 불린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이번 총선의 합심 과제로 '경기도 신공항 건설'을 뽑아들었다. 이들 어벤져스가 앞으로 신공항의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6일 지역정가 등에 따르면 수원시내 5개 지역구에 출마하는 김진표(수원무), 박광온(수원정), 김영진(수원병). 백혜련(수원을), 김승원(수원갑) 의원은 최근 협력 공약을 논의하고 있다.
7가지 정도의 협력공약 중에는 '경기남부 통합 국제공항(경기도 신공항) 건설'이 꼽히고 있다. 아직 최종합의가 된 것은 아니지만 이견이 거의 없는 상태다.
앞서 4·13 총선에서도 수원의 후보들은 지역의 현안을 놓고 협력했다.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인 이들 후보들은 곳곳에서 사업의 당위성을 알리는 홍보 활동을 함께 벌여왔다. 서로 잘 뭉쳐서 '어벤져스'란 별칭도 생겼다.
당초 수원갑의 이찬열 의원이 탈당하면서 5명 체제에서 4명 멤버로 전환됐다. 오는 4·15일 총선에는 해당 지역구에 민주당 김승원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한편 수원·화성·평택·안산·안양·과천·오산 등 경기남부 8개 지역 시민들은 최근 '경기남부권역 국제공항 유치 도민연합회'를 출범시킨 상태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