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로 어려움 겪고 있는 대구·경북과 인천지역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남동국가산업단지와 입주기업들이 손소독제 1000개와 감염예방물품(건강나눔키트)을 후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한국산업단공단 인천지역본부는 인천지역 내 장애인 가정 50여가구에게 마스크, 손소독제, 건강식품 등으로 구성된 코로나19 감염예방물품(건강나눔키트)을 밀알복지재단 인천지부를 통해 전달했다.


남동국가산업단지 내 뷰티 및 바이오 관련 산업 입주기업 중심으로 구성된 '남동산업단지 뷰티바이오융합 미니클러스터' 회원 70여개사는 지난 12일 500㎖ 손소독제 1000개를 대구사회복지협의회 등을 통해 대구·경북 9곳 사회복지기관에 후원한 바 있다.


사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국내외 경제활동 단절로 제조업 관련 중소기업이 밀집된 산업단지는 그 어느 곳보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현재 산업단지보다 더 힘든 대구·경북지역의 위기 극복에 조그마한 힘을 보태고자 남동국가단지와 입주기업들이 자발적으로 후원에 나선 것이다.


이번 후원에 앞장선 ㈜리치케미칼 이충근 뷰티바이오융합 미니클러스터 회장은 "대구·경북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해 다소 송구스럽지만 어려울 때일수록 다 함께 뭉쳐서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마인드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 최종태 본부장은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도 코로나19 상황 여파로 원부자재 수급 등 여러 어려움에 있어도 이렇게 타지역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후원 활동에 동참하는 것을 보니 큰 감동을 받아 한국산업단지공단도 인천지역 내 취약계층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후원 활동에 동참했다"고 전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