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김현아 고양정 후보는 26일 "서울과 분당은 공동주택 공시가격 급등으로 보유세 걱정하는데, 일산은 자산 가치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강하게 지적했다.


 김 후보는 국토교통부를 통해 제출받은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올해 일산서구의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5.29% 급락에 일산동구 3.49%, 덕양구 0.28%로 전부 하락한 반면 전국 공시가격은 5.59% 상승에 서울 14.75%, 경기 2.72%로 나타났다.


 그는 "공시가격 하락은 집 값이 떨어져 자산가치도 하락했다는 걸 의미한다"며 "집 값이 떨어지면 대출 한도는 낮고, 전세금도 돌려받지 못하는 깡통전세의 위험이 커진다"고 위험성을 경고했다.


 이어 "하락한 공시가격은 미래가치 평가에 있어 창릉 3기 신도시 토지보상 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서울 아파트값 대비 고양시 구별 아파트값 수준도 분석, 발표했다.


 김 후보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 취임한 후 2017년 10월부터 문재인 정권의 잘못된 부동산 정치로 일산 집값은 서울 집값과 큰 격차를 보이기 시작했다"며 "특히 2018년 9∼10월 창릉 3기 신도시 도면 유출과 지난해 5월 창릉 3기 신도시 발표로 더 크게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창릉 3기 신도시 강행으로 일산의 가치를 더욱 하락시켰다"면서 "앞으로 천하제일 일산을 되돌릴 시작은 창릉 3기 신도시 철회에 있다. 주민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