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용우 고양정 후보는 26일 사람과 동물,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공존하는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고양시동물보호센터 현장, 동물보호·구조단체 관계자들과 잇달아 간담회를 하고 동물보호 및 복지개선을 위한 반려견 정책개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동물보호 구조·단체 측은 "유기동물 입양 문화와 반려동물 책임의식 부족으로 생기는 사회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교육이 절실하다"면서 "유기동물센터의 열악한 환경으로 2차 동물 학대가 발생하는 만큼 단체에 대한 지원이 확충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이 후보는 "최근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26.4%로 증가하면서 유기동물 역시 지속해 증가하고 있다"며 "반려·유기동물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통해 인식전환과 동물 생명존중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동물병원 진료비 부담 증가, 장묘서비스 부족,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갈등, 동물보호센터의 열악한 환경 등 사회적 인식 및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며 "국가와 지자체 중심의 반려동물 복지를 위한 현장 맞춤형 정책설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앞으로 도심 공원 또는 그린벨트 유휴부지를 활용한 반려동물 테마파크, 공원 내 교육센터및 프로그램 지원, 반려동물 진료비 체계 개선 등 사람과 동물이 함께 공존하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