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상록장애인복지관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재가 장애인에게 '마스크'와 '밑반찬' 배달을 4월 말까지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복지관이 잠정 휴관을 하게 되면서 복지관을 이용하던 재가 장애인이 마스크 구입과 끼니걱정을 하게 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안산 동산교회'에서 마스크 500개, '정직한 식사'에서 주1회 밑반찬 5종과 국을 후원받아 20명의 재가 장애인에게 전달하고 있다.


 재가 장애인 김현지(가명)씨는 "궂은 날씨에도 이렇게 가져다 주셔서 감사해요. 끼니 걱정이 많았는데, 한시름 놓았어요"라며 기뻐했다.


 안산시상록장애인복지관은 마스크와 밑반찬 지원 외에도 휴관기간 감각통합, 특수교육, 언어재활, 심리, 스포츠, 작업재활서비스 등의 다양한 활동을 가정에서 할 수 있도록 온라인 자료를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강기태 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산거주 재가 장애인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을 위한 온라인 자료는 복지관 홈페이지( http://www.happychange.org) 또는 유튜브 '안산시상록장애인복지관'을 검색하면 이용할 수 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