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코로나19 대응책 마련을 위해 유관기관 합동회의를 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연제찬 부시장이 주재한 회의에는 시청 관련 부서는 물론 하남소방서,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경기신용보증재단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총체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안 수립 ▲보건 방역을 위한 선별진료실 및 호흡기 감염 클리닉 운영 ▲집단 감염위험이 높은 다중이용시설 총 646개소(종교시설, 민간 신고체육시설, PC방·노래방) 및 유흥주점 48곳의 방역활동 및 이행실태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또 ▲특례보증금 긴급 확대 편성, 지역화폐 하머니 카드 지원 확대 등 하남시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사항 ▲취약계층 지원 방안 등에 대한 협의도 벌였다.


 하남경찰서는 다중이용시설 등 현정 점검 시 인력 지원과 주변 순찰 강화 및 질서유지 등에 협조하기로 했고, 하남소방서는 상황 발생 시 상황대책반을 통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을,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의 개학 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대응할 것을,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신속한 보증지원을 위한 제도 완화 및 인력 충원 등에 대해 협조하기로 했다.


 연제찬 부시장은 "시는 확진자가 1명뿐이지만, 인근 시·군에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하남도 안전지대라고 할 수 없다"며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업 및 정보 공유를 통해 코로나19에 지혜롭게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