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을 다녀온 확진자가 인천 연수구에 추가 발생했다.

인천시는 26일 스페인, 스위스, 프랑스 등지를 방문한 연수구민 A(29)씨가 코로나19 검체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모친과 함께 유럽 자유여행을 다녀왔다.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후 일주일 넘게 자가격리 상태를 유지했으나, 마른 기침 등 코로나19 증상이 일부 나타나면서 지난 25일 연수구 선학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다. 다음날 함께 검사를 받은 모친은 음성 판정을 받은 반면, A씨는 양성 판정을 받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시 관계자는 "접촉자인 아버지, 형제들도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실시하고 자가격리 조치를 한 상황"이라며 "추가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