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양경찰서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선갑도 북쪽 약 1해리(1852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해상으로 추락하면서 손가락이 절단된 선원 A(46)씨를 응급 처치 후 이송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15분쯤 어획물 운반선(17t)에서 작업하다 로프에 감겨 해상으로 추락했으며, 이 과정에서 왼쪽 발목이 골절되고 손가락 두 개가 절단되는 부상을 입었다.

평택해경은 오전 5시23분쯤 신고를 접수하고 인근을 경비하던 316함을 현장으로 급파했으며, 오전 5시56분쯤 부상을 입은 A씨를 함정으로 옮겨 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이용해 응급 처치를 했다.

치료를 받은 A씨는 평택해경 경비함정과 연안 구조정에 이송돼 오전 7시31분 소방구급대에 인계됐다.

현재 A씨는 충남 천안 시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해경은 사고 선박의 선장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