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발굴·즉시 개방 촉구키로

인천 내항 1·8부두 재생에 공공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고 시민사회단체가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들은 조례 제정 운동과 시민참여위원회 구성에도 나서기로 했다.

인천 45개 시민사회단체는 25일 온라인 회의를 통해 '인천내항 1·8부두 공공재생을 위한 시민행동'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인천내항시민행동은 이날 발족선언문에서 "내항은 재개발 사업 고시가 이뤄진 이후에도 특정 공기업이나 소수 경제 주체들에 의해 독점되고 있다"며 "공공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하는 정부와 인천시, 그리고 인천시민들이 나서서 아름답게 만들어 미래세대들에게 물려줘야 한다"고 했다.

인천내항시민행동은 토론회 등 내항 가치 발굴 활동과 1·8부두 즉시 개방을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서기로 했다. 인천내항 공공재생 조례 제정 운동과 시민참여위원회 구성 요구 등으로 활동 범위도 확대할 방침이다.

인천내항시민행동은 "인천항만공사뿐 아니라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 사업 참여 등 내항 1·8부두 재생 방향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개발을 통한 수익 창출이 아닌 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시민의 인천 내항 1·8부두 공공재생을 행동 목표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