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서부경찰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을 빚는 가운데 지역 주민들의 마스크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신원을 밝히지 않은 기증자들은 경찰서와 지구대를 찾아 마스크와 함께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 너무 적어서 죄송하다"는 등 응원이 담긴 편지도 전했다.


 일산서부서는 최근까지 기증받은 마스크 67매를 지역 내 병원과 복지관에 전달했다.


 서부서 관계자는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에 큰 힘을 얻고 있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현장에서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