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경기대, 가천의대 등 전국 64개 대학이 특차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21일 인기학과나 취업전망이 좋은 대학이 높은 경쟁률을 보인 반면 일부 대학 및 비인기학과는 미달사태가 빚어졌다.

 22일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인하대 등 51개 대학은 마감일인 이날 오전까지 일부학과는 3~4대 1에 이르는 반면 미달된 학과도 상당수에 이르러 막판 눈치작전이 치열한 것으로 보인다.

 일반전형에 505명을 모집하는 인천대에는 1천5백79명이 몰려 3.13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나타냈다.

 경제학과(8.4대 1), 경상학부(7.2대 1), 사회과학부(7.7대1), 아태어문학부(5.8대 1) 등은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반면 자연과학대, 재료공학과 5개학과 및 계열은 미달됐다. 49명을 뽑는 농어촌학생 특별전형도 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대는 사회과학부(1.5대 1), 경영학부(1.5대 1), 관광학부(1.4대 1) 등 일부 학부(과)를 제외하고 절반가량이 미달됐다.

 수원대는 대부분 학과가 미달사태를 빚었으며 용인대도 절반 이상이 미달됐다.

 가천의대는 20명 모집에 46명(2.3대 1), 포천중문의대는 20명 모집에 29명(1.45대 1)이 지원했다.

 22일 원서마감을 하는 인하대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평균 경쟁률 1.01대 1을 보인 가운데 사회교육과 3.5대 1, 교육학과 3대 1, 간호학과 2.5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반면 공대, 이과대 대부분은 미달됐다.〈송정로·정찬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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