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여암·당뇨연구원 실험동물센터(센터장 이영재)가 국제실험동물관리평가인증협회(AAALAC-I)로부터 완전 인증을 받아 4회 연속 국제 수준의 동물실험 전문기관임을 인증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길여암·당뇨연구원의 실험동물센터는 2010년 AAALAC-I의 완전 인증을 획득한 후로 3년마다 재인증을 받아왔다. 국내 AAALAC-I 인증 기관 중 대학 연구소로는 두 번째로 장기간 인증을 유지 중이다.

AAALAC-I는 실험동물의 인도적인 관리 및 처리를 장려하기 위해 1965년 설립된 최고 권위의 국제 비영리 기구다. 전 세계 47개국 1000개 이상의 제약사, 생명공학 회사, 대학, 병원 등 연구 기관들이 인증을 받았다. 우리나라는 21개 기관만이 인증을 획득했다.

이영재 센터장은 "시설, 장비와 같은 하드웨어 측면뿐 아니라 연구자와 직원의 안전관리, 실험동물의 통증관리와 같은 소프트웨어 측면 등 총체적으로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기관임을 인증받았다"며 "앞으로도 동물 실험에 대한 국제적 흐름과 사회적 관심에 발맞춰 늘 깨어있는 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