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시흥갑 예비후보는 24일 디지털 성착취 사건 'n번방' 사건과 관련해 "관용 없이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같은 입장을 내면서 "n번방은 인간의 권리를 무참하게 짓밟은 악랄한 범죄의 온상이었다"고 전제한 후 "인간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차마 입으로 담을 수조차 없는 일들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람을 노예로 만들고 칼로 상처를 내고, 직접 범죄에 가담하는 등의 일이 실제로 일어난 것"이라며 "부모로서, 사람으로서, 아직 사회와 부모의 보호를 받아야 할 아이들을 대상으로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고 희롱한 것에 대하여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고 분개했다.


 문 후보는 "당과 정부 그리고 청와대는 이 사건에 대해 엄중함을 파악해 모든 가해자들을 찾아 일말의 관용 없이 처벌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피해자들의 신변과 적극적인 치료, 그리고 끝까지 보호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문 후보는 마지막으로 "민주당이 디지털성범죄, 성착취와 이를 통한 유포 및 협박 등의 피해에 관한 법률을 제정할 수 있도록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어떤 노력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많은 이들이 함께 동참해 주기를 간곡하게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문정복 후보는 백원우 국회의원 보좌관, 제6·7대 시흥시의회 의원을 거쳐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을 역임했으며, 현재 시흥갑 지역위원회 위원장과 중앙당 부대변인을 맡고 있다.

 

/시흥=김신섭 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