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료원 이송…격리 치료

해외에서 입국한 인천시민 2명이 코로나19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41명으로 늘었다.

인천시는 체코 유학생 A(24)씨와 미국에서 입국한 B(53)씨가 23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체코에서 프랑스 파리를 경유해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길에 인후통 증세를 보였다. 공항검역소에서 검사를 받고, 연수구 자택에서 머무르다가 코로나19로 확진됐다.

B씨는 지난 17~19일 미국 뉴욕을 방문했다가 20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부평구 거주자인 B씨는 발열 증상이 나타나 이날 검체 검사를 받았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와 B씨는 인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시는 이들 확진자의 거주지 등지를 방역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공항 검역 단계에서 분류돼 인천 확진자 통계에 잡히지 않았다. B씨는 인천 확진자에 포함됐다. 코로나19 인천 확진자가 발생한 건 송도국제도시에 입주한 국제기구 외국인 직원이 양성 판정을 받은 지난 20일 이후 3일 만이다. 이날 기준 인천 확진자는 총 41명이 됐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