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가정에서 저녹스 보일러 설치 교체 시 일반 20만원, 기초생활수급자·수급권자 등 저소득층에 5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5550대에 달하는 예산 범위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3월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 통과에 따라 다음 달 3일부터 환경부 장관이 인증한 친환경콘덴싱 보일러(저녹스 보일러) 사용을 의무화했다.


 친환경보일러는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연료 효율에서도 훨씬 우수하다.


 일반보일러 대신 친환경보일러를 설치하면 녹스(질소산화물, NOx) 저감(173→20ppm)은 물론 개별 가구 난방비도 연간 최대 13만원 정도 줄일 수 있다.
 보일러 기종에 따라 다르나, 일반 가정에서 6년 정도면 보일러 설치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


 지원은 신청서를 우편으로 보내거나 고양시청 기후대기과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되고,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에너지효율이 높고 대기오염 물질의 저감 효과가 높은 친환경콘덴싱보일러 교체 시 시민들의 난방비 절약은 물론 대기 환경도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는 보일러제조사·시공업체·판매대리점·시청 전광판·버스정보시스템·교통전광판 등에 저녹스 보일러 설치 의무화 홍보를 적극 펼치고 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