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경기 확진자 337명
성남 은혜의강 교회에서 비롯된 3차 감염자가 나오고, 미국과 유럽 등지서 귀국한 내국인의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22일 지자체 등에 따르면 은혜의강 3차 감염자는 36세의 여성으로 용인 언남동 주민이다.

이 여성은 21일 남편(용인 28번 환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편은 성남시 34번째 확진자(은혜의강 신도)의 직장동료로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 코막힘 증상이 나와 지난 20일 기흥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채취를 받은 뒤 다음날 확진됐다.

은혜의강 신도를 기점으로 보면 A씨는 남편에 이어 3차 감염자가 된다.

또 최근 미국에서 귀국한 성남시민 4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확진된 29세 남성은 수정구 창곡동에 살면서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지난 12일 입국했다.

앞서 분당구 구미동에 사는 25세 남성도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8일까지 미국 여행을 다녀온 뒤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스페인에서 귀국한 광주시 오포읍 26세 여성도 확진됐다. 이 여성은 지난해 12월3일 스페인으로 출국해 바르셀로나에 머물다 지난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여성은 기침과 가슴이 답답한 증상 등으로 지난 21일 광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영국에서 귀국한 용인 34세 여성이 확진됐고, 안양시민 51세 여성은 서울 구로 콜센터 직원으로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성남 백현동에 사는 68세 여성도 이날 확진됐다. 이 여성은 분당제생병원 퇴원환자였다.

수원에서도 22번째 확진자가, '집단격리'된 군포시 효사랑요양원에서도 1명 추가 확진되는 등 도내 확진자는 모두 337명으로 늘었다.

/지역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