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 포스터./사진제공=성남문화재단
2019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 포스터./사진제공=성남문화재단

독립운동가 33인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웹툰으로 재조명된다.

성남문화재단은 제2차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에 참여할 작가를 확정하고 항일투사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계나 기업인 등으로 범위를 넓혀 웹툰 제작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성남시와 성남문화재단이 3년에 걸쳐 모두 100인의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정신을 웹툰으로 그려내는 공공문화 콘텐츠 사업이다.
웹툰(webtoon)은 웹(web)과 카툰(cartoon)의 합성어로 인터넷을 통해 연재하고 배포하는 만화를 일컫는다.
제2차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에는 한국 만화계의 대표작가로 손꼽히는 이현세와 '안녕 자두야'의 이빈, '와라! 편의점'의 지강민 등이 참여한다.

제2차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는 안창호, 김좌진 등을 비롯 한글학자 최현배 선생, 소파 방정환 선생, 민족자본 형성에 기여한 기업가 유일한 박사, 99년 만에 서훈을 받은 김영랑 시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의 주권의식을 높이고 나라를 되찾기 위해 애쓴 인물들을 다룰 예정이다.

또, 남한산성 전투의 김하락 의병장, 한글 암호를 개발한 김우전, 을사조약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파견된 헤이그특사 이위종 등 성남 출신 독립운동가의 삶도 함께 그려낸다.

이현세 작가는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을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담아내는 의미 있는 작업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우리 역사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좋은 작품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재단은 앞서 지난해 허영만 등 작가 45명이 김구, 윤봉길 등 독립운동가 33인의 치열한 항일활동을 웹툰으로 제작, 다음웹툰 웹사이트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연재해 누적 132만뷰를 기록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