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기본계획 용역·평가위원 공모

'민주화 성지' 인천을 기억하기 위한 '인천민주화운동기념공간' 조성 사업이 첫 발을 내딛는다. 


인천시는 19일 '인천민주화운동기념공간 조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과 이를 위한 '인천민주화운동기념공간 조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제안서 평가위원(후보자) 모집 공고'를 냈다.


시는 "5·3항쟁 등 인천시 민주화운동을 기념하고 민주화운동 희생자 추모 및 민주의식 고취를 위한 기념공간 조성에 나선다"며 "이 공간에는 인천 민주화운동 기록 보존과 연구·전시, 체험, 민주시민 교육 실시 등을 벌이게 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용역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간 4800만원을 들여 진행된다. 


과업 내용은 인천민주화운동기념공간 조성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부지 및 조성 형태 등 공간 계획과 사회적 합의 방안 도출, 연차별 사업추진 등이다. 또 인천 전역에 걸쳐 분석이 이뤄지고 2024년쯤 기념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제한서 평가위원 모집은 오는 27일까지이며, 이 연구용역의 제안서를 평가할 예비평가위원 21명 이상을 모집하게 된다. 


한편 인천지역 79개 시민사회단체는 지난해 3월 인천민주화운동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간담회, 토론회, 모금 등에 나섰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