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재개 … 감염차단 대책 추진
▲ 지난 17일 SK와이번스 선수들의 훈련 예정이던 인천 미추홀구 SK행복드림구장이 텅 비어 있다. /이상훈 기자 photohecho@incheonilbo.com

프로야구 SK와이번스가 한숨 돌렸다.

지난 1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 내 전광판 운영관리를 맡은 협력업체 직원 A씨가 인천의 한 보건소에서 '코로나 19' 검사를 받았는 데 17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바로 야구장을 폐쇄하고 훈련 일정을 중단했던 SK와이번스가 18일 오후부터 훈련을 다시 시작했다.

A씨가 선수단 및 프런트와 접촉하지는 않았지만, A씨가 소속된 협력업체 대표인 B씨가 A씨의 1차 접촉 대상자에 포함되면서 B씨 및 B씨와 접촉했던 구단 프런트 모두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SK 선수단은 18일 오후 1시부터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훈련을 재개했다.

하지만 검사 이전 예정되어 있던 자체 청백전은 치르지 않았다.

이어 4월5월까지 격일로 오전은 일상 훈련, 오후엔 자체 청백전을 진행하며 개막을 준비한다.

구단은 향후 철저한 코로나19 감염 차단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SK는 질병관리본부의 '코로나19' 확산방지 대응지침에 따라 확진 환자와 접촉한 협력업체 대표를 14일간 자가격리 시키고, 증상을 살핀 후 업무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