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의 코로나19 발열검사에 따라 강화군에서 김포시 내로 기점이 변경됐던 90번 등 4개 노선버스의 기점이 종전대로 환원된다.<인천일보 3월17일자 8면>


 김포시는 강화군과 협의를 거쳐 18일 첫차부터 김포~강화 시내버스 노선을 정상 운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강화군은 발열검사로 인한 국도(48호선) 등 도로 교통체증 완화와 노선 단축에 따른 주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발열검사 시간을 24시간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로 단축하고 검사 인원을 추가 투입하겠다며 김포시에 기점 재변경을 요청했다.


 시는 강화군이 지난 14일부터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강화대교와 초지대교로 들어오는 모든 진입차량에 대한 발열검사를 예고하면서 16일부터 강화군을 통행하는 90번 등 2개 시내버스 기점을 강화터미널에서 김포시 월곶공영차고지로 변경했다.


 또 3000번 등 2개 노선 기점도 강화터미널에서 월곶면 포내2리로, 화도터미널(강화)을 이용하던 2000번 버스의 기점도 대명항 차고지로 이동했다.


 발열검사가 시작된 지난 14일 강화대교와 초지대교를 통행하는 버스운행기록 확인 결과 각각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이 구간을 통과하는 대만 1~2시간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난 데 따른 조치다.


 김광식 시 교통과장은 "강화군의 교통정체 최소화를 위한 후속조치로 배차간격 증가 등에 대한 우려가 해소돼 모든 시내버스를 정상 운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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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는 강화군 행정에 김포시만 골탕(?) 김포시가 강화군 요청에 따라 강화군에서 김포 내로 기점을 변경한 노선버스의 재변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시는 16일 오전 강화군으로부터 기점 원복 요청이 있어 3일 운영 뒤, 기점 재 변경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시는 강화군이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14일 오전부터 초지대교와 강화대교에서의 발열검사 계획을 발표하자 이에 따른 교통 혼잡과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기점 변경에 착수했다.이에 따라 시는 운수회사 협의를 거쳐 16일부터 강화군을 통행하는 90번 등 2개 시내버스 기점을 강화터미널에서 김포시 월곶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