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중한 책임·사명감 품고 일할 것"
"조례 제정·법인화 추진 재정 자립"

올 초 의왕시체육회 초대 민선회장에 당선된 김영용(59·사진) 회장이 '활력 있는 체육도시, 스포츠로 행복한 의왕, 시민과 함께하는 체육회를 만들겠다'며 시체육회의 발전을 이끌어 가는 일에 힘을 모으고 있다.

2009년 의왕시 청계동체육회장으로 체육회 활동을 시작한 김 회장은 2011~2017년 의왕시체육회부회장을 거쳐 수석부회장까지 6년간 지속해서 활동해 왔다.

이후에도 의왕시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 등 의왕시 체육회 전반에 걸친 봉사활동에 10여 년 이상 변함없이 몸담고 있다.

2012년에는 문화체육부문 의왕시민대상을 수상하며 그간의 공로와 업적에 대한 체육계와 시민들로부터 큰 갈채를 받았다.

김 회장은 "체육인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으로 민간체육회장으로 당선된 만큼 막중한 책임과 사명감으로 일하겠다"며 "무엇보다 체육인들의 입장에 서서 함께 호흡하며 발전해나가는 체육회를 기반으로 결과적으로 시민이 행복한 새로운 의왕을 만드는 일에 이바지하는 것이 최종의 목표"라고 체육회 활동의 방향을 밝혔다.

현재 의왕시장애인주간보호시설운영위원장, 시니어클럽 운영위원장, 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 의왕시 통합 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지역 내 구석구석에서 꾸준하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건강한 체육회의 발전을 위해서는 시와 협력체계를 구축한 예산 확보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유소년 및 엘리트 선수 육성 시스템 구축과 생활체육의 활성화로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스포츠환경 조성을 마련하기 위해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예산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방향도 마련했다.

그는 의왕시체육회 재정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및 체육회의 법인화 추진을 통해 체육회의 재정자립과 운영의 독립성을 확보하고 의왕시·군포의왕교육지원청·체육회를 연계한 협의체를 구성해 엘리트선수 및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나아가겠다는 포부다.

특히 '임기 내 이것만은 꼭 실천하겠다'며 3가지 목표를 세웠다.

첫번째는 교육지원청과 연계해 G-스포츠클럽 활성화 및 G-스포츠클럽 창단으로 지역 내 엘리트 선수 출신들의 일자리 창출, 두번째는 노인, 어린이, 여성, 다문화, 장애인 등 시민 모두를 위한 스포츠프로그램 개발, 세번째가 생활체육 맞춤형 지원과 육성 및 취약종목 지원 확대다.

김영용 회장은 끝으로 "최근 코로나19로 대한민국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의왕시 체육인들도 예방에 각별히 주의하고 건강을 챙기기를 바란다"며 "모든 체육인이 만족하고 행복한 의왕시체육회 건설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왕=김영복 기자 yb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