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을 딛고 '발전'이란 열차에 올라탄 서수원 지역엔 말이 아닌 행동이 앞서는 인물이 필요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후보는 4·15 총선에 임하는 각오를 이 같이 밝히며 본인이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백 후보는 "수원 내 상대적으로 낙후한 서수원은 지난 4년간 발돋움할 준비를 마쳤고 이제는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14년이란 시간 동안 아무도 하지 못했던 신분당선 연장성 예비타당성 통과를 백혜련이 이뤄냈다는 분석처럼, 앞으로도 서수원 발전을 이끌어내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간 구축한 강력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역 내 교통과 복지, 주거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청사진을 그리겠다"고 덧붙였다.

지역 주민 최대 숙원인 신분당선 연장선에 대해 백 후보는 '선물이 아닌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라고 강조했다. 이에 착공을 최대한 앞당겨 더는 교통 문제로 불편을 겪는 주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서수원을 첨단 산업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성균관대 일대 10만8000평 규모의 R&D(연구개발) 사이언스 파크를 조성하고 향후 서수원을 연구개발 클러스터로 만들겠는 공약도 함께 밝혔다.

백 후보는 지역 내 아픈 손가락인 '수원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선 지역 상생 방식으로 접근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국회의원과 주민이 직접 참여한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이전을 마무리 짓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정치는 상식적이어야 한다'고 설명하며 21대 국회는 대화가 통하는 모습을 주민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래야만 주민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 수 있고 합리적인 해결 방안도 나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백 후보는 "4년 전엔 백혜련에 대한 일부 주민들의 물음표가 있었다. 하지만 이를 느낌표로 바꾸고자 진정성을 갖고 일을 했고, 실제 신분당선 연장선 등 지역 발전을 이뤄냈다"며 "여기엔 지역 주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등 소통을 기반으로 한다"고 회상했다.

이어 "앞으로도 제가 가진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반드시 책임질 수 있는 말만 하고 이를 실천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4년이 지난 지금 '백 마디 말보다 하나의 행동'이란 원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여부는 지역 주민들이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태환 기자 imsen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