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보건소, 식당 종업원 자가 격리와 방역 마쳐 

김포시 월곶면 군하리의 한 식당 직원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것이 동선 파악을 통해 드러나 자가 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김포시보건소는 세종시에 근무하는 해양수산부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에 따른 질병관리본부의 동선 파악을 통해 증상 발현 하루 전인 지난 7일 김포시 월곶면에 있는 한 식당을 들른 것이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보건소 관계자는 "식당에 들를 당시 마스크를 하고 있고 밀접 접촉자가 아닌 것으로 확인돼 자가 격리 조치와 함께 방역소독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에서 대전에 있는 집까지 대중교통 등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이 직원은 이 식당에 들르기 전 인근 골프장에서 지인들과 골프를 친 것으로 나타났다.

역학조사를 통해 이 직원은 김포에 다녀간 다음날인 8일부터 고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직원은 김포를 다녀간 다음날 오전 서울 자택에서 자차를 이용해 하남시에 있는 골프연습장을 들렸다가 대중교통을 이용해 대전으로 내려가 사무실에 출근해오다 12일 사무실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이용해 오송 선별진료소(청주)에서 검채체취를 받고 13일 세종지역 38번째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해수부는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0~13일 파견 직원과 용역업체 직원을 포함한 전 직원 79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해 이 가운데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