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재난본부 10대 보급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환자 이송 중 혹시 모를 감염에 대비하기 위해 음압형 이송장비를 긴급 충원하고 있다.

감염병 환자를 이송할 때 감염성 물질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하는 장비다.

15일 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현재 '음압형 이송장비' 32대를 사들여 10대를 일선 소방관서에 우선 보급했다.

나머지 22대도 이번 주에 배치된다. 보급을 완료하면 다른 시·도와 비교해 전국 최고 수준이다.

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고 구급대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했다"며 "대응에 소홀함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 각 소방서 도움으로 병원으로 이송된 코로나19 확진자와 의심환자가 1만명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월24일 이후 이달 11일까지 48일간 코로나19 구급 이송 건수는 8884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의심환자는 11.4%인 1009명이고 35명이 확진 판정받았다. 전체 구급 이송 4만5218건 기준으로 19.6%에 달한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