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구리.오산.광주 건조주의보
주말 도내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산림 0.07ha가 불에 탔다.

수도권 기상청은 15일 오전 11시를 기해 성남, 구리, 오산, 광주 등 4개 시에 건조주의보를 발령했다. 초속 3~5m의 바람까지 불었다.

건조주의보는 습도 35% 이하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하는 등 건조한 날씨가 예상될 때 발령된다.

경기도 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14일 오후 3시9분쯤 양평군 용문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불은 야산 정상 부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산림 0.04ha를 태우고 오후 6시20분쯤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책본부는 산불진화헬기 3대와 산림청 진화헬기 1대, 산불전문진화대 30여명 등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3시간여 만에 진화했다.

비슷한 시각 시흥시 거모동의 한 공원 근처 야산에서도 불이 났다. 불은 산림 0.03ha를 태우고 인명피해 없이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또 연천군 왕징면에서도 오후 4시쯤 산불이 발생해 현재 진화작업 중이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