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삼송동 행정복지센터는 코로나19로 지역 상가와 상점들의 매출이 줄어들자 철저한 방역을 마친 상점에 한해 '방역완료' 안심 스티커를 배포, 눈길을 끌고 있다.

방역완료 안심 스티커는 소비자들이 갖는 감염에 대한 두려움은 완화하고 상인들에게는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는 등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

고양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난달 27일 지역 내 식품·공중위생업소마다 자체소독 실시 명령을 내렸다. 이에 위생업소들은 삼송동 행정복지센터 소독기를 대여해 자체 소독을 하거나 상인회를 통해 꼼꼼한 방역을 했다.

방역 소독을 끝낸 상점 입구에는 선명한 방역완료 안심 이용 스티커를 부착했다.

삼송동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소독기 11개를 학원, 교회, 상인회 등 개인이나 단체에 시간대별 대여는 물론 방역담당 공무원과 공공근로요원이 철저한 방역을 펼치고 있다.

방상필 동장은 "지역 상인들의 방역 이행을 적극 유도하고 지원하기 위해 자체 예산으로 방역완료 안심 스티커 200매를 제작, 방역을 끝낸 상점에 부착하고 있다"며 "스티커 부착 후 이용객은 안심, 상인은 대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