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주재하는 40여 국가의 외교관들이 13일 인천공항을 방문해 코로나19 검역 현장을 참관했다.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한국에 주재하는 40여 국가의 외교관들이 13일 인천공항을 방문해 코로나19 검역 현장을 참관했다.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한국에 주재하는 40여 국가의 외교관들이 13일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해 승객들의 발열 검사 등 제1터미널의 출·입국 '코로나19 프리 에어포트(Free Airport)' 검역 현장을 참관했다.

인천공항공사가 주도한 이날 행사는 오전과 오후 한 차례씩 15명의 대사를 포함한 40여개국의 주한외교단이 참석했다.

외교관들은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과 김상희 국립인천공항검역소장으로부터 출국 검역절차와 특별입국절차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이들은 참관에 앞서 1터미널 출국장에서 발열 검사를 참관한 뒤 입국장으로 이동해 인천공항에 도착한 승객들에 대한 건강상태질문서 작성과 발열검사 등 특별입국절차를 확인했다.

이날 행사는 현재 120여개 국가·지역이 한국을 출발한 승객들에 대해 입국을 제한하는 상황에서 정부 차원의 코로나19  방역 노력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외교관들은 인천공항의 입·출국 검역, 정보기술(IT)을 활용한 효율적 입국검역 체계에 관심을 나타냈다. 입국시 건강상태질문서 작성, 자가진단앱을 통한 감염병 차단 관리, 출국장의 발열검사에 대해 외교관들의 문의가 많았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