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동부경찰서는 코로나19 확진자 속출에 따라 감염병 예방과 퇴치를 위해 치안질서 유지 및 지원 활동에 총력전을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내부는 부서별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라 치안업무를 수행하되, 청사에는 발열체크 전담요원 2명을 배치, 직원과 민원인을 대상으로 꼼꼼하게 전수 체크한다.


 외부 활동으로는 지난 11일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주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마두역 일대 신천지 관련 시설 3개소를 방문해 현장점검을 했다.


 이어 일산지역 맘카페 운영진을 찾아 코로나19 관련 허위 조작 정보, 미확인 정보, 개인정보 유출 사례 발견 시 적극적인 신고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수급이 어려운 여건을 틈타 성행하는 마스크, 손 세정제 구매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와 예방수칙 등도 설명했다.


 경찰은 또 치안 본연의 업무뿐 아니라 수시 대책회의를 열고 마스크 매점매석, 판매사기, 가짜뉴스, 감염병위반 수사 등 경찰서 전 기능이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단에 총 동원하고 있다.


 임병호 일산동부서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주민 불안감이 갈수록 늘고 있다"며 "앞으로 치안업무에 공백이 생기지 않는 범위에서 주민 불안을 야기시키는 마스크 판매사기, 가짜뉴스, 감염병 위반 등에 대한 수사를 보다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일 기준 7755명에 달하는 등 WHO(세계보건기구)도 펜데믹을 선언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