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판매 인력 지원

공적 마스크 판매에 참여한 약국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 내 지자체와 군 당국이 인력을 지원하고 나섰다.


경기도는 10일 "국방부가 공적 마스크를 판매하는 약국에 마스크 포장과 판매 등을 지원할 장병을 배치하기로 하고 수요조사를 요청했다"면서 "일선 시군을 통해 인력 수요를 취합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내에는 전체 약국 5000여곳 중 4800여곳에서 공적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다.


이미 일부 지역 약국에는 장병이 배치돼 마스크 포장과 판매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화성시 관내 252개 약국 중 군 인력 지원을 요청한 27곳에는 이날부터 장병 1명씩이 배치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오전까지 군 인력지원 수요를 파악해보니 110여곳의 약국에서 장병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며 "모두 취합되면 약국 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자체도 공적 마스크 판매로 인해 업무가 가중한 약국에 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안양시는 시 약사회를 통해 인력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된 관내 '1인 약국' 25곳에 이날부터 1명씩 인력을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공적 마스크를 판매하는 관내 약국(249곳) 중 일손이 달리는 '1인약국' 위주로 동에서 인력을 우선 지원했다"고 말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