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남춘 인천시장이 지난 6일 남동구 자원봉사센터에서 운영 중인 코로나19 대응 '면 마스크' 제작 현장을 방문해 자원봉사자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민의 적극적인 봉사 활동이 코로나19 인천 확산 방지에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는 취약계층을 위한 감염병 대응세트(비타민C 영양제 2개월분, 마스크 5매, 참치 5캔, 향균비누 3개 등) 1000개와 자가 격리자를 위한 비상식량세트 100개 키트를 제작했다.

또 인천지역 무료급식소가 폐쇄되자 매주 월요일 250명에게 '도시락'을 배부 중이다.

인천 자원봉사자들은 지역 내 마스크 부족 현상을 막고자 마스크 제작에 동참했다.

인천시 여성복지관, 여성의광장, 여성문화회관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원단을 직접 재단해 재봉한 필터교체용 면 마스크(필터 5부 첨부) 1만장을 제작할 계획이고, 이미 남동구 자원봉사센터는 지난달 마스크를 제작해 취약계층에서 전달했다.

헌혈 봉사도 줄을 잇고 있다. 9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남동체육관 일대에서 자원봉사자 60명이 헌혈에 동참했다.

이밖에 주요 8개 환승역(주안역, 검암역, 인천시청역, 계양역, 부평역, 부평구청역, 원인재역, 테크노파크역)에서 열화상감지기를 설치해 지하철 이용 시민의 발열 상태를 확인했고, 홀로 집에 있는 노약자 등 취약계층 700여 가구에 자원봉사자가 직접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고 상담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실시 중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봉사하고 있는 모든 자원봉사자에게 감사한다. 우리의 작은 봉사를 매개로 위기가 빨리 해결되었으면 좋겠다"며 "코로나 극복을 위해 자원봉사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