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이후 14일 만에 추가...市, 이동 동선파악과 방역 집중

김포지역에서 다섯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지 14일 만에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는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동에 위치한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에 근무하는 풍무동 푸르지오 1차 아파트에 거주하는 49세의 여성 A씨가 검체 검사를 통해 지난 9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시와의 상담전화를 통해 오전 7시20분쯤 풍무역에서 김포도시철도를 이용, 김포공항 5호선(까치산 2호선~신도림)과 버스로 출근해 온 것으로 출퇴근 동선이 파악됐다.

이 밖에 지난 2일 직장근처에서의 저녁식사와 3일, 5일, 9일 거주지인 풍무동 소재한 매장, 제과점, 약국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에 따라 A씨의 동선이 파악된 장소에 대한 폐쇄와 방역소독에 이어 A씨의 구체적인 동선과 접촉자에 대한 추가 조사에 나섰다.

또 A씨 거주 아파트 단지의 공동이용 입구와 엘리베이터, 계단 등의 시설에 대해 방역과 소독을 마쳤다.

시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즉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구체적인 이동경로를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A씨가 근무하는 사무실 동료 직원 20여명도 8일 무더기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