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박진호 김포갑 예비후보가 정치변화를 위한 5가지 약속을 다짐했다.


 박 예비후보는 9일 보도자료를 내고 법안 남발로 인한 부작용과 국민혼란 방지를 위해 숫자 채우기식 법안 발의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는 입법만능주의식 의정활동 평가가 우선시 되면서 무차별적으로 늘어나는 법안 발의에 따른 부작용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실제 국회 법안 발의 건수는 제16대 2507건에서 17대 7489건으로 발의건수가 3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또 18대 1만2913건이었던 법안 발의건수는 19대에서 무려 1만7822건으로 폭증한 데 이어 20대 국회 들어 올 3월 현재 2만3836건을 기록하고 있다.


 박 예비후보는 "쏟아지는 법안 속에 국민의 생활을 옥죄는 온갖 규제법안들이 스며들게 된다"며 "법안발의 건수 위주 의정활동 평가라면 비판하고 거부하고 꼭 필요한 법안을 발의하고 통과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와 함께 시민사회단체들의 각종 시상을 자랑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이는 국회의원을 상대로 한 시민사회단체의 각종 시상과 관련해 상을 빌미로 이권 청탁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박 후보는 "우수의원상, 인물대상 등 시민사회단체가 연간 수백 개씩 뿌리는 상장과 트로피를 자랑하지 않겠다"며 "오직 김포시민만 바라보며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박 후보는 모든 본회의와 상임위 회의 보고, 아침 출근길 인사하기,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분들의 뜻을 기릴 것을 약속했다.


 박진호 후보는 "말씀드린 5가지 약속은 작지만 의미 있는 약속이다. 우리 정치의 작은 변화가 김포에서 시작될 것"이라며 "우선 저부터 바꾸겠다. 김포시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새로운 정치를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