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일산수질복원센터 2단계 시설의 옥상을 공원으로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일산수질복원센터 상부 공원화 조성사업은 1만㎡ 규모의 옥상을 3개 구역으로 나눠 단계별 시행을 거쳐 진행된다.


 이번에 실시하는 1구역 사업은 3월 공사에 나서 6월 말 완공 예정으로 일산수질복원센터 옥상에는 생활체육시설, 녹지·휴식 시설, 편의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일산수질복원센터 상부 공원화 조성사업은 옥상 공간을 활용해 주민들이 함께 머물고 즐길 수 있도록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친환경 시설의 주민 친화적인 이미지로의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이다.


 고양시 일산서구 내 위치한 일산수질복원센터는 1993년 4월 운영을 시작해 일산신도시 및 본 일산 지역의 하수를 처리해 한강으로 방류하는 환경기초시설이다.


 그동안 지속적인 악취 민원에 직면한 일산수질복원센터는 악취진단 등으로 시설개선을 하고 있으며, 방음 및 방풍효과를 고려한 수목 식재로 완충녹지 공간을 조성하는 등 주민과 함께하는 시설로 탈바꿈한다.


 김훈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아직은 일산수질복원센터의 변화가 서툴고 낯선 모습이나 지속적인 변화와 개선을 통해 주민이 반기는 시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