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주영(59) 김포갑 예비후보가 히딩크 감독과 박항서 감독처럼 성공한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역설했다.


 김 예비후보는 9일 김포시 풍무동 선거사무소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김포가 연고인 상대 후보들과 다른 비연고 지역출마에 따른 한계를 묻는 질문에 "오히려 객관적으로 냉정하게 김포지역 현안을 바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25년간 일하는 사람의 권리가 존중되는 사회를 위해 해 왔던 여러 활동을 통해 구축된 중앙정부와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선택과 집중으로 다른 후보들보다 더 김포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 수 있다"고 자신했다.


 전 한국노총위원장인 김 예비후보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 농단 사태 이후 2017년 문재인 대통령 후보와 정책연대를 맺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해 오다 일자리위원회 위원을 거쳐 지난달 민주당 전략공천위원회와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김포갑 선거구에 전략공천이 확정됐다.


 김 후보는 "김포시가 신도시 개발 등으로 급속한 도시성장이 이뤄졌지만 교통, 교육, 문화, 복지시설 인프라 부족으로 성장통을 앓고 있다"며 "더 이상 김포시가 접경지역과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개발이 뒤쳐지는 도시가 아닌 역동적인 젊은 도시, 평화시대를 열어가는 평화와 공존의 도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국회의원 선택기준이 달라져야 한다"며 "50만명 시대를 넘어 80만명의 도시를 계획하는 지금 다양한 경험을 통해 김포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국회의원은 김포발전을 시험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국비를 확실히 끌어 올릴 수 있는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정부 부처 장·차관들과 소통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사람이 국회의원이 돼야 한다"며 자신이 갑구 국회의원으로서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김주영 후보는 "김포에 올 때부터 '정치의 시작과 끝을 김포와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며 "김포시민을 위한 정치로 김포발전에 보답하겠다"고 호소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