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이경환 고양시갑 예비후보가 4·15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9일 오전 고양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지난 10년간 진보이념의 희생양으로 정체된 고양시갑을 활기 넘치는 지역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 후보는 "그동안 고양시갑은 중앙 정치 무대에서 위선·기만·막말과 2중대 정치를 일삼은 '정의 없는 정치인'의 무관심과 무능함으로 수도권 도시 가운데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전락했다"며 현 지역구 국회의원을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특히 "고양시는 철도·도로·교통 인프라 부족으로 서울 출·퇴근길 시민들은 매일 고통을 받고, 도내 4개 도시(수원·고양·용인·성남) 중 자립도, 건강수명, 대기업 수 등 모든 면에서 처지고 있다"면서 "젊음과 열정 추진력을 갖춘 이경환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낙후된 교통·교육 인프라 등을 확충,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고양을 만들겠다"며 "베드타운의 도농복합지역 고양시에 인공지능(AI)과 농업을 연계한 스마트 팜, 바이오벤처 기업 등 양질의 일자리를 유치, 자족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통·교육·보건·공공행정 서비스·지역경제 활성화 등 부문별 세부 공약은 조만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국민을 편 가르는 정치, 국민을 약국 앞에 줄 세우는 경제무능, 외교 실패에 대한 단호한 심판과 야당의 역할을 전혀 하지 않는 정의당의 2중대 정치를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심판하겠다"며 고양시민의 성원과 지지를 당부했다.


 변호사 출신인 이 후보는 미래통합당 고양시 4개 지역구 당협위원장 중 유일하게 지난 5일 단수공천을 받았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