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가족 플랫폼' 강화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올해 '가족 플랫폼' 기반 강화를 위해 시·군별 가족역량을 강화하고 돌봄역량 격차 해소 지원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개원 15년을 맞은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한 도민 중심의 사업과 비전을 제시하고 다각도의 변화를 예고했다.

연구원은 특히 '가족 플랫폼' 기반 강화를 위해 남성 육아 참여 인식 개선을 위한 '경기도 1000인의 아빠단'을 도와 시·군 육아종합지원센터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추진한다. 이를 통해 아빠들의 육아 참여도를 높이고 네트워크 형성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연구원은 기대하고 있다.

또 연구원은 공동육아 문화 및 일상 속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경기도 라떼파파' 성평등 캠페인을 실시하고 도민들을 대상으로 모델 모집에도 나선다.

아울러 가족·양육 네트워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부모교육 전문가나 가족, 양육 분야 전문가 교육과정 운영 등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아동영향평가', '아동놀권리', '가족역량강화' 등 3가지 주제별 사업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연구원은 도민 맞춤형 양육 친화 문화 조성을 위한 미디어 콘텐츠를 개발·활용하고 부모들의 '양육 교육 문화'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성평등 격차 해소와 시·군 젠더거버넌스 기반 조성을 위한 정책도 시행한다. 연구원은 성인지 예산 컨설던트 양성 및 도·시군 성별 영향평가, 성인지 예산 컨설팅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성평등 격차 해소를 위해 성인지 교육 대상을 4급 이상 간부 공무원, 도 및 시·군 의원으로 확대한다.

정정옥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장은 "그동안 연구원은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여성·가족 분야의 다양한 정책을 시행해왔다"며 "개원 15주년을 맞이한 올해 연구원은 유관 기관과의 대외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