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나오면서 도내 확진자는 8명이 증가한 113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당정동 소재 업체에 다니는 53세 남성(인천 거주)이 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4일 군포시 지샘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채취를 했다.
그는 당시 지샘병원 안으로는 들어가지 않았고, 선별진료소 의료진이 보호구를 착용해 병원 감염 우려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확진자가 근무하는 회사와 지샘병원을 방역 소독하고, 접촉자인 회사 동료를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 인천에 사는 가족 3명도 자가 격리토록 인천시에 통보했다.

고양시에서는 '안심카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던 3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덕양구 신원동에 거주하는 36세 이 남성은 3일 퇴근 후 발열과 몸살 등 의심 증세를 보여 4일 오전 덕양구 보건소 '안심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에 입원했고, 가족 2명도 자가 격리 후 검사가 진행 중이다.

/고양·군포=김재영·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