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체육회 직원·감독·선수 헌혈 동참
시청 운동부, 구호성금 680만원 전달
▲ 인천시청 선수 및 지도자 90명 전원은 680만원을 함께 모아 코로나19 극복에 사용해 달라며 5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협회에 전달했다. / 사진제공=인천시체육회


인천 체육인들이 헌혈과 성금으로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탰다.

인천시체육회 직원 및 감독과 선수 중 지원자 133명은 5일 체육회를 찾은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헌혈버스에서 헌혈을 했다.

코로나19 국면이 길어지면서 벌어지는 혈액 부족 현상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인천시체육회는 지난 주부터 전 직원 및 감독, 선수들을 대상으로 사전조사를 실시, 지원자를 모집했다.

황규철 시체육회 직무대행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모두가 함께 힘을 합쳐 코로나19와 혈액부족 사태를 극복해 나가자"고 밝혔다.

이날 헌혈에 마친 김원찬 인천시청 복싱 감독은 "우리 인천 체육인들의 작은 동참이 어려운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진심으로 행복하다.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인천 체육인들이 평상시에도 시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더 찾아봤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헌혈에 이어 성금 전달도 이어졌다.

인천시청 소속 선수 및 지도자 90명 전원은 680만원을 함께 모아 코로나19 극복에 사용해 달라며 이날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협회에 전달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