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카카오뱅크의 혁신을 일산에서 일으키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용우(55) 고양시정(일산서구) 예비후보가 5일 고양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새로 시작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 후보는 민주당 7번째 영입 인재로 한국카카오뱅크 혁신 CEO를 지냈다.


 그는 "정치와 거리가 있는 경제전문가이자 전문경영인 이용우를 영입한 것은 혁신적 국가 경제모델과 정의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실현할 적임자이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일산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또 "일산은 마치 가공하지 않은 원석과 같다. 원석은 섬세한 장인이 잘 다듬으면 명품 보석이 되나 잘못 다루면 값어치 없는 돌이 된다"며 "현대그룹, 한국투자금융, 카카오뱅크 등 기업 현장서 다진 경험을 토대로 일산을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실물경제의 전문가로서 일산을 4차 산업혁명의 중심도시로 만들어 일산의 가치를 반드시 끌어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이 후보는 "CJ 라이브 시티, 방송영상 밸리, 테크노밸리 등 일산이 가진 장점을 이용해 일산형경제·일자리혁신, 사통팔달 일산형 교통혁신, 일산형 주거혁신, 일산형 교육·환경혁신, 일산형 문화·예술·체육혁신, 일산형 안전·복지혁신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일산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아쉬워하는 지 잘 듣고 경청했다"는 이 후보는 "앞으로 일산을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로 성장시킬 경험과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새로운 도전에 일산서구 주민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원도 춘천 태생인 이 후보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동 대학 경제학 석·박사) 현대그룹, 한국투자신탁은행 최고 투자책임자, 한국카카오뱅크 공동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