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의 고양시 총선 후보 공천을 놓고 예비후보자와 핵심 당원들의 반발과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경선도 없이 단수공천을 확정, 발표하는 가운데 고양시병(일산동구)은 이마저 미적미적하면서 특정인 후보 실명이 나도는 등 예비후보와 당원들은 전략공천은 결사반대한다며 공정한 경선을 요구하고 있다.


 김미현 미래통합당 고양시병 예비후보는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과 블로그를 통해 "최근 지역 내 외부인사 실명이 거론되는 등 각종 유언비어가 나돌면서 지역 분열이 확산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최근 미래통합당에 합류한 김영환 전 의원과 김삼화(비례대표) 의원이 고양시병 추가 모집에 공천을 신청했다는 말이 나돌면서 당원들의 분노를 사는 등 논란이 커지고 있다"며 지역 분위기도 전했다.


 그는 또 "공천 신청 예비후보자에 대한 심사 발표도, 공정 경선도 없이 제3의 인물인 낙하산 전략공천은 주민과 당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면서 "아무런 지역 연고도 없고 가치와 노선도 맞지 않는 특정 후보 공천은 보수통합도 아니고 주민 화합과도 거리가 먼 필패카드"라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미래통합당이 원칙과 기준도 없이 낙하산 전략공천 강행 시 고양시병 당원과 주민들은 절대 수용치 않고 분열만 초래한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공정 경선을 치러 달라"고 요구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