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2030 즐거운 나, 행복한 도시'를 천명한 부천문화재단의 이미지./사진제공=부천문화재단

 설립 20년을 맞은 부천문화재단은 '비전 2030, 즐거운 나, 행복한 도시'를 제시하고 새 시대로의 도약을 천명했다.


 부천문화재단은 비전 2030은 시민이 선택한 키워드로 구성해 의미를 더해 '즐거운 나 행복한 도시'는 지역문화를 이루는 개인의 행복에 집중하겠다는 목표로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해 '100년 후 부천 문화정책'을 전망하는 시도인 '재단 중장기 발전계획 연구' 중 설문조사와 자유발언대 행사를 통해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모아 지역 문화정책의 핵심 요소로 시민이 선정한 키워드는 '행복'과  '다름' 등으로 부천문화재단 비전 2030의 기반을 마련했다.


 재단 관계자는 "올해는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지역문화 정책의 단계적 목표를 설정해 기초자치단체 문화재단의 선두주자 역할을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는 '행복'과 '다름' 등의 가치를 발전시킨 '평등한 관계로 맞는 존엄의 문화'가 자리할 수 있도록 단계별 목표를 세워 실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손경년 대표이사는 "당장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선 혁신이나 전환이 버겁게 느껴질 수 있지만, 누구나 100년 후와 같은 먼 미래를 상상할 땐 자유로이 혁신 방안을 내놓겠다"고 배경을 밝혔다.


 2001년 전국 최초 기초자치단체 문화재단으로 '세계지향의 문화도시'를 비전으로 출발한 재단은 2010년대엔 지역을 구성하는 공동체에 초점을 맞춰 '친절하고 따뜻한 문화공동체', '즐거운 관심, 소통과 공유의 문화' 등의 비전을 제시했으며, 2020년부터 2030년까지는 개인 행복에 초점을 맞춘 '즐거운 나 행복한 도시'를 비전으로 다양한 문화예술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부천=김진원 기자 kj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