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그리너스FC가 자유계약으로 경희대 출신 센터백 안성민(20)을 영입하며 수비진을 강화했다.

안성민은 185㎝·76㎏의 피지컬을 바탕으로 큰 키를 이용한 제공권 장악과 몸싸움에 능하며, 후방에서의 장거리 패스가 특기다.

안성민은 2016년 'U-17 카타르 3개국 친선대회'를 시작으로, 매해 연령별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 갔다.

2018년 경희대에 입학한 후 1학년 때부터 각종 대회는 물론 U리그에서 두루 활약했고, 첫 해 경희대의 U리그 권역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안성민은 "어린 시절부터 꿈꿔온 사항이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훌륭한 선수가 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우리 가족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다. 프로 무대에서 첫 도전인 만큼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가능성을 보여주는 무서운 신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나를 키워주신 할머니와 부모님, 사랑하는 형들이 안산 유니폼을 입고 운동장에서 뛰는 나의 모습을 빠른 시일 내에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