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고양기업경제인연합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의료방호용품 1000만원을 기탁한 데 이어 마스크 5000장도 기탁했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마스크 수급이 지체되면서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고양시기업경제인연합회는 마스크를 제때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기업인들을 위해 2만장을 구입, 1만5000장은 기업에 배부하고 나머지 5000장은 고양시 기업지원과에 기부했다.


 시는 기부받은 마스크를 고양시약사회 3000장, 고양동 하늘문납골당 1000장, 설문동 청아공원에 1000장을 전달했다.


 창아공원 측은 "가족을 잃은 슬픔으로 경황이 없는 방문객들에게 전해줄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애를 태웠는데 정말 감사드린다"고 했다.


 고양시기업경제인연합회는 앞서 지난달 25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000만원 상당의 의료방호용품을 고양시에 기탁하기도 했다.


 이상헌 고양시기업경제인연합회장은 "앞으로도 연합회원들은 모두가 함께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