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이 3일 코로나 확산과 관련해 대시민 서한문을 발표하고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한 협조를 부탁했다.

박시장은 서한문을 통해 "인천시는 코로나 감염병의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준비한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감염병 퇴치는 정부와 인천시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인천시민의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아래는 박남춘 인천시장 서한문 전문.

인천광역시장 박남춘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걱정이 크시리라 생각합니다.

지난 23일 감염병 위기 단계가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됐습니다. 인천광역시는 이전부터 심각 단계에 준하는 대응과 준비를 해왔고,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준비한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감염병 퇴치는 정부와 인천시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함께 해주셔야 이겨낼 수 있습니다. 나와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킨다는 생각으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노력에 동참해주십시오.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보다 철저히 준수해주시기 바랍니다. 증상이 있을 시 지체없이 보건소나 1339/120 콜센터로 상담하여 주시고, 미확인된 가짜뉴스가 아닌 정부와 시의 공식 발표를 확인해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또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시에서 운영하는 다중이용시설들을 불가피하게 휴관조치를 하였습니다. 지역 확산을 막는 적극적인 조치로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인천광역시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길 수 있는 감염병 입니다.

중앙정부와 인천광역시를 믿고,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주시길 호소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조혁신기자mrpen@incheonilbo.com